남북한 군사력 비교
GFP에 나타난 남북한 군사력 비교
이전 글에서 한국 군사력의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5위에 랭크 되어 있고, 북한은 36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작년 2023년 보다 한계단 상승한 5위로, 북한은 34위에서 두계단 하락한 36위로 행크 되었다.
나름 군사력을 인정받고 있는 북한이 미얀마보다 낮은 36위에 랭크 되어 있다는 것이 실제군사력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나 하겠지만, 군사력 지수는 앞에서도 언급했던것처럼 핵무기를 뺀 총체적인 전쟁수행능력을 60여가지 지표르르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다. 그만큼 전쟁은 단순한 산술적 계산인 무기 숫자와 군사 숫자로만 수행되는 것이 아닌 자체 전체 인구수, 경제력, 생산능력, 보급 능력 민간인들의 보조능력 등 여러 지표를 사용하여 산출해 낸 지수이다.
그럼, 더욱 신뢰할만한 자료로서 직접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국방부에는 관련 자료가 있을까?
있다. 바로 격년제로 발간하는 국방백서이다. 2022년에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국방부가 발간한 ‘2022 국방백서’를 살펴보면(참고로 국방백서는 매해 짝수년에 격년간격으로 발간한다) 남북 군사력을 구체적 수치로 비교할 수 있다. 국방백서의 특징은 병력및 무기들의 종류와 규모만 나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양측 군사력은 상비병력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북한군 상비병력은 국군보다 2.56배 많다. 단순히 전력 규모만 보면 북한이 양적으로 우세한 것이다. 각종 무기 숫자들도 북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무기들과 훈련정도등은 북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첨단화되어 있다. 한마디로 양적인 우위를 질적으로 극복해 낸다는 평가다. 한국의 경제력으로 계속해서 각종 첨단 무기 도입을 지속해서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질적 측면에서 남측이 훨씬 앞섰다는 평가가 맞다.
북한군 상비병력만 보아도 무려 128만여 명으로 2018·2020년 백서 대비 같은 규모다.
대한민국 국군은 전체적으로 50만여 명으로 2년 전의 65만5000여 명에서 15만5000 명가량 감소했다. 해당군별로는 남북의 육군은 각각 36만5000여 명과 110만여 명, 해군은 7만여 명(해병대 포함)과 6만여 명, 공군은 6만5000여 명과 11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남북한 군사력 비교는 통계청에도 잘 나타나 있다.
통계청 자료는 국방부와 거의 같다. 아마도 국방부의 자료를 받아 통계청에서 자료를 만드는 모양이다.
자 그럼, GFP에서 두개의 국가 비교 프로그램으로 한번 비교해보자.
먼저 두개의 국가를 선택한후 비교 버튼을 누르면 자세히 나타난다. 상세한 비교를 보고자 한다면 GFP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서 살펴보길 권한다. https://www.globalfirepower.com/countries-comparison-detail.php?country1=south-korea&country2=north-korea
Comparis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Military Strengths (2024)
Comparison of two world military powers in side-by-side format.
www.globalfirepower.com
큰 항목은 인구수, 공군,육군,해군, 국가자원력, 재정력, (공항,항구,교통,철도, 도로, 해안선 등등), 지리적 여건등으로 구분해서 세부적으로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세부적으로 보려면 이러한 항목들을 주요 지수로 나열비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솔직히 국방백서보다, 통계청 자료보다, GFP의 발표지수가 더 신뢰할만한 하다고 본다. 전쟁은 단순병력 숫자, 무기숫자로만 수행되는 것이 아닌 총체적 해당 국가의 수행능력을 함께 보아야 한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국방부의 국방백서는 발간될 때마다. 단순 숫자비교만으로 마치 한국이 북한보다 실제 군사력이 많이 약한것처럼 늘 표시되기 때문이다. 실제 군사력, 전쟁수행능력은 GFP의 발표대로 한국은 북한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을 군사력 수준이다.
실제 군복무 경험이 있는 북한 탈북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북한 병력들 중 80% 이상은 노동 근로 중심의 부대 훈련일정대로 복무한다는 것이다. 실제 총 한 방 제대로 쏘보지 못하고 제대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각종 건설현장에 동원되기 도 하고, 훈련 경비 부족으로 실제로는 군사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군대구조라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남북한 군대의 비교는 양과 질의 싸움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북한의 전쟁 수행능력을 총체적 역량으로 평가할 때 한국군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하더라도 북한의 핵 무기는 이 모든 수치를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군대는 절대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음 기회에 핵문제를 한번 다뤄보고자 한다.